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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23. 17:59 - 소명달빛

[소담소담 제10호] 학생이 기획하고 중심이 된 12학년 해오름을 만나다

2015년 12학년 해오름 캠프 리뷰

“학생이 기획하고 중심이 된 12학년 해오름을 나눈다”



이번 12학년 해오름 캠프는 학생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했던 캠프였다. 12학년 해오름 캠프 장소와 프로그램, 일정 등을 계획하고 진행할 해오름 준비 위원회를 뽑았다. 위원회는 필자와 정하람, 조선, 조현정, 이하은, 차승주 이상 6명이 선정됐다. 그렇게 12학년만의 해오름캠프는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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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약속 장소에 다소 늦는 학생들이 있었지만 마음이 조급하지 않았다. 소명학교에서의 마지막 해오름이라서 그랬던 것일까. 목적지인 대부도 펜션까지 가슴이 벅차오르고 그냥 혼자 들떠있었다. 갈아타는 교통편의 연결도 순조로웠다. 도착해서 남학생들은 족구를 하고, 여학생들은 이야기를 했다.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첫 번째 순서는 레크레이션이었다. 이심전심 게임과 신문지 게임을 했다. 추억의 게임들이었다. 12학년이 레크레이션을 통해 좀 더 하나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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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바비큐파티였다. 식사도중에 오신 박광제 선생님(마중물 샘)과 졸업생 김영현, 한여진 선배가 이야기를 하며 우리를 위해 기도해줬다. 밤에는 멘토와의 시간을 가졌다. 각 멘토반이 모여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보람차고 훌륭한 12학년 생활을 하자는 다짐을 하고 잠이 들었다. 필자가 속한 최경산 선생님(달빛샘) 멘토반에서는 사계절의 특징을 인간이 행복했던 시간, 노력했던 시간, 성과를 얻은 시간, 고난의 시간에 비유해서 각자의 이야기를 듣고 나눴다. 달빛 선생님은 노력하고 땀 흘리는 여름의 시간과 작물을 거두고 성과를 얻는 때인 가을이 2015년 12학년 계절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멘토 선생님과 시간을 마치고 난 뒤 필자는 삭발을 했다. 12학년 시절을 더 의미있게 보내자는 각오로 자발적인 삭발을 했다. 그렇게 의미있고 결연한 하루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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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에는 오전에 신병준 교장선생님(꿈샘)과 장슬기 선생님(슬기짱샘) 방문해서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항상 깨어서 하나님을 믿으며 살라는 신병준 교장선생님(꿈샘)의 말씀을 가슴에 새겨본다. 오후에는 두 번째 레이크리션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게임을 모두 끝낸 뒤에는 점심 겸 저녁으로 라면을 먹고 새중앙수양관으로 저녁집회를 참석하러 갔다. 수양관에 도착해 후배들과 인사하고, 삭발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힘차게 찬양을 하면서 예배를 드렸다. 마지막 때에 대한 말씀을 하시면서 우리가 잘 준비해야 하고 그 때 까지 열심히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야 한다고 했다. 중간 중간에 보여주신 영상들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예배를 드린 다음에는 기도회를 가졌다. 너무 의미있고 은혜로운 기도회였다. 특히 주변에 계신 선생들이 오셔서 학생들을 앉아주면서 기도를 해주시는 모습도 정말 감동적이고 훈훈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기도회를 끝내고 난 뒤에는 모든 선생님들과 후배들이 12학년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해줬다. 후배들이 해주는 기도가 너무 정성스럽고 진정으로 선배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감동의 기도회도 끝나고 야식시간이 왔다. 재작년이나 작년에도 치킨과 피자를 먹었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치킨과 피자는 언제 먹어도 최고의 야식이다.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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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일정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갔다. 허용회 선생님(비전샘)은 우리가 해오름 캠프를 지내면서 무척 편하고 꿀 같은 생활을 지내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우리가 입시를 준비할 때 해오름에서의 생활을 그리워하고 나태해질 수도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태해지지 않도록 열심히 생활하라고 당부하셨다. 공감되는 말이었다. 정말 공부만 하고 입시 준비하느라 힘든 상황때문에 유혹에 빠져 나태한 삶을 사는 것이 현실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음가짐을 다잡아던 시간이었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12학년만의 해오름식이 다소 어색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우리 모두에게 의미있었던 시간이었다. 기도해주신 선생님들과 후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12학년 순종반 최헌민 



<저작권자 ⓒ 소명중고등학교, 소담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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