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 수명 사명”
동백 섬기는 한의원 신철균 원장 소명특강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명을 주셨다.
그 사명을 이루는 방법(역할)이 소명!
소명을 찾기위해 꿈목록 작성 도전.
무엇보다 오늘하루, 매 순간을 잘 살아야...
지난 11월 25일 진행한 소명 특강의 주인공은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섬기는 한의원’ 신철균 원장님이었다. 소명 특강은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한다. 한의원 운영으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쁠텐데 특강만을 위한 강의안을 제작해 우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한된 강의시간 안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지만 다 담을 수 없어서 노트를 직접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섬기는 한의원 신철균 원장의 소명특강모습>
<소명특강을 위해 만든 강의안>
신철균 원장님은 강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삶으로 가르쳐 주고 있었다. 무엇을 가르쳐 준 것인가. 바로 하나님을 위한 일에는 큰일과 작은 일의 구별이 없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 주었다. 평일 오후 한의원 진료를 잠시 뒤로하고, 학생들 앞에서 강의하는 90분이 보는 사람에 따라 작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신철균 원장님은 작은 일을 크게 여길 줄 알았다. 혼신의 힘을 쏟았던 그의 강의를 듣는 내내 행복했던 이유다. 그는 성공보다 중요한 것이 성품임을 느끼게 했다. 소명특강에 정성을 다해 임했다. 시간을 투자하고, 돈을 투자하고, 마음을 투자해서 섬겨준 것이다.
<소명특강을 경청하고 있는 10,11학년 학생들>
꿈(Dream)을 써보자. 학창시절 상상의 날개를 펼쳐야
강의는 ‘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했다. 원장님의 어릴적 꿈 이야기를 들으니 재미있다. 우리나라에서 영국까지 기차여행 하기, 세계에서 큰 강 다섯 곳 가보기, 호주 암벽등반 하기, 세계에서 높은 산 다섯 곳 가보기 등이다. 이렇게 적은 꿈이 1백여 가지나 된다고 했다. 한의사가 되고 나서도 꿈꾸기는 계속하고 있었다. 좋은 약초재배지 탐방하기, 성실 납세자로 국세청장에게 상 받기, TV출연 등이다. 신철균 원장님은 학생들에게 꿈을 꾸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꿈 목록을 적어보라고 도전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제한하지 않고 적다보면 나의 관심사, 나의 욕망, 욕구를 알 수 있다고 했다. 왜 그것이 필요할까. 오늘날 우리 교육은 꿈꿀 시간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니 되고 싶은 것도 마땅히 없다. 신철균 원장님은 ‘어린왕자’를 쓴 생텍쥐베리(Antoine de Saint-Exu-pery)의 말을 들려줬다.
“배를 만들고 싶으면, 사람들을 불러 모아 목재를 가져오게 하고 일을 지시하고 일감을 나눠주는 것 같은 일은 하지 말아라. 대신 그들에게 저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 줘라.”
그는 소설가이면서 하늘을 나는 파일럿이기도 했다. 하늘을 보면서 파일럿의 꿈을 키웠던 것은 아닐까. 꿈을 꾸고 적어보는 이유는 미래의 나의 직업과도 연결되며, 공부할 이유를 찾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신철균 원장님은 꿈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바다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꿈(dream)에서 비전(vision)으로, 그리고 소명(calling)!
꿈 목록 안에서 누구나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다. 하지만 그 꿈이 모두 현실로 이어지지 않는다. 허무맹랑하거나 다른 사람과 충돌하는 욕망에 대한 조절이 필요하다. 그 과정이 비전(vision)이라고 간단하게 정리했다. ‘하나님의 안목(眼目)으로 세상과 시대를 전망하고 나의 꿈(dream)을 돌아보며 성찰하는 것이 비전(vision)’이라는 것이다. 꿈은 무엇이 되고자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지만 비전(vision)은 되고난 뒤까지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무엇을 하고 싶다’ 혹은 ‘되고 싶다’에서 한 걸음 더 나가는 단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래서 단체들은 ‘사명선언문’을 만든다고 한다. 선언문은 조직(공동체)이 같은 꿈을 꾸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교회도 사명이 있다. 성경에 나온 하나님의 지상명령이다. 하나님의 식(式)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다. 반면에 소명(calling)은 개인의 영역으로서 비전(vision)을 이루기 위해 어떤 역할(part)을 하느냐가 관건이다. 신철균 원장님은 이를 전쟁에 비유했다. 자신이 지휘관이 되어 부대를 지휘한다고 가정하자.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 사명이라면 승리를 위한 전략과 전술이 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총을 잘 다뤄 소총이 주어지면 소총수가 되는 것이고, 조리도구가 주어지면 취사병이 되는 것인데 이것이 소명(calling)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명은 나의 역할(part)이 되는 것이다. 신철균 원장님은 부르심(calling)에 대한 확신이 있는 사람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부르심(calling)을 알게 된 사람은 어디가서 무엇을 해할지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소명이란 존재(Being)로서 행하(Doing)는 역할이다
신철균 원장님은 소명을 찾아가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성품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은 완벽한 존재로서 그에 걸맞게 행한다. 불완전한 인간은 불완전한 행동이 나오게 된다. 완벽한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노력을 통해 건강한 존재로 변화해 갈때 행동도 따라온다.
<우리는 성품훈련을 꾸준히 해야한다.>
성품은 행함으로 이어진다. 행함(doing)은 우리가 맡은 역할(part)로 표현할 수 있다. 역할은 관계가 형성되면 생겨나게 된다. 식당에 가면 손님의 역할이 생긴다. 병원에 가면 환자로서의 역할이 있다.반면에 내가 의사라면 의사의 역할이 생기는 것이다. 이때 어떤 역할을 할까. 저마다 어떻게(how)게 행동으로 표출할지 고민한다. 이런 고민을 했던 성경인물에 대해서도 짧게 들려줬다. 요셉의 경우 어린시절 상인에게 팔려 노예, 가정 심부름꾼, 간수 도우미를 거쳐 총리까지 오르게 된다. 그의 역할(part)은 상황과 직업에 따라 변했을 것이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믿고 성실하게 매순간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다윗도 그렇다. 목자, 음악가, 시인, 정치인, 장군을 거쳐 왕이 될 때까지 많은 역할을 수행했다. 다윗 역시 매순간 최선을 다했다.
결국 소명이란 성품을 훈련한 존재(Being)가 어떤 것과 관계(relationship)를 형성하면서 생겨난 역할을 성실히 감당하는 것이다. 일상이 소중한 이유다.
강의를 듣다보니 신철균 원장님이 강의안을 만든 이유도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었다. 내가 있는 바로 이곳이 소명(calling)의 자리라고 생각하고 정성을 쏟아부은 것이다. 다양한 관계(relationship)속에서 어떤 역할(part)을 할지 고민하고 오늘을 잘 살아가자. 그럭저럭 살지 않고 성실하게 하루를 잘 살다보면 소명인의 삶으로 나아가고 있을 것이다. 섬기는 한의원 신철균 원장의 귀한 강의를 감사하며 글을 맺는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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