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수능시험을 마쳤다.
올해 수능은 어땠을까
11월 13일, 한파 속에서 대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이번 2015년 수능은 어땠을까?
‘물 수능’, 그것이 이번 수능의 전체적인 평가이다. 국어를 제외한 수학, 영어 등이 너무 쉬웠다고 사람들은 평가한다. 수능이 쉬워지면 하나만 실수해도 등급이 내려가게 된다. 실수를 얼마나 하지 않았냐는 것이 관건이다. 그것 때문에 상대적으로 중위권 학생이 이득을 보고, 상위권 학생은 불리하게 되었다.
이처럼 수능이 쉬워지는 것은 국가적인 방침 때문이다. 현재 보수와 진보 정치세력 모두가 쉬운 수능을 지지하고 있다. 수능을 쉽게 하여 사교육을 줄이고 그 대신 수능 외의 대입 방식, 즉 수시의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2018년 수능(현재 중3)부터 영어 절대평가를 도입한다고 한다. 이런 것 모두가 수능에 목매는 우리나라의 관행을 바꾸기 위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몇 년간은 쉬운 수능이 될 예정이다.
다만 쉬운 수능에 대해서는 찬반이 갈리고 있다. 중앙일보는 사설에서 “시험의 본래 목적은 온데 간데 없고, 실수 안 하기 시험, 시간 안에 풀기 경쟁으로 전락했다”라고 말했다. SBS는 “쉬운 수능이란 원칙을 지키는 건 어쨌든 복잡한 교육 문제를 푸는 첫 단추”라고 썼다.
외국에서도 한국의 수능시험을 주목했다. 영국의 신문 데일리메일은 "지난 목요일(13일) 한국에서 수십만 명의 인생을 결정하는 시험이 진행됐다"며 수능에 대한 기사를 실었는데,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35분 동안은 민간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고, 전투기 운항 등 군 훈련도 통제"되는 현상에 대해 기이한(extraordinary) 국가적 침묵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많은 업체에서 수능을 끝내고 고생한 학생들을 위한 혜택들을 준비했다. 롯데월드에서는 동반 3인까지 입장료 우대를 해주며 서울랜드에서도 자유이용권을 할인 한다. 외식업체 에서는 카페베네가 10% 할인을, 애슐리에서는 치킨 또는 스테이크를 무료 제공하는 등등의 많은 혜택이 있다. 롯데시네마는 내달 19일까지 2D 영화를 6000원에 볼 수 있다. 메가박스에서도 30일까지 5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고 콤보 메뉴도 할인된다고한다.
이번 시험을 소명인은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할까. 변별력이 있는 수능이 나오길 기도해야 할까. 무한경쟁을 유도하는 수능시험폐지를 외쳐야 할까. 무엇보다 수능시험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는 믿음의 시각이 필요하다. 해마다 수능시험 후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온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수능시험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면 그 이후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도하며 수능 이후 삶에 더욱 매진해야 진정한 소명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12학년 선배들이 수능이후에도 학교에 나와서 다양한 교육과정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김하림 기자
angelha9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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