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5.01] "소명의 길, 순례의 길" 국토순례 2일차 (2)
우리의 걸음은 계속됩니다.
이 곳에 다다르니 분단의 현실이 더욱 가깝게 느껴집니다.
이 아름다운 자연 환경이 누군가 쳐 놓은 철조망으로 가리워져 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웟습니다.
언젠간 철조망 없이 이 아름다운 곳을 바라볼 수 있는 날이 오겠죠?
조금씩 지쳐보이는 아이들도 있지만,
서로를 격려하며 잘 걷고 있습니다.
체육 선생님이라는 말 못할 부담감도 많으셨을텐데,
아이들 챙겨주시느라 고생 많으셨던 BJ샘^^
바닷가의 거친 파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었다 갑시다.
그대들은 무엇을 보았느뇨?
누군가를 업고 간다는 일도,
누군가에게 업혀 간다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로를 신뢰한다면 나의 등을 먼저 내어줄 수도,
또한 친구의 등에 나를 맡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소명인!
당당하게 걷기!!
와~ 다시 바닷가에 도착!
잠시 쉬었다 갑시다!
나 좀 데려가주오~
이 아이들의 순수함, 이 아이들의 밝음
이 아이들의 에너지
참으로 사랑스럽습니다.
소명의 이름을 달고 높이 높이 날아라~
오래 걷다 보니 때로는 고통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함께하는 이들의 도움을 받아 우리는 끝가지 갈 수 있습니다.
편한 복장이 왠지 찜질방 복장 같아서 급히 만든 양머리..
정말 찜질방에 혼자 온 것 같네요..
왠지 구운 계란이 먹고 싶은 밤입니다...
이렇게 국토순례 둘째 날이 마무리 되어갑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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