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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27. 09:34 - 소명달빛

[소담소담 제9호] 제1회 “소명 그리고 아름다운 시작”, 소명중고등학교 졸업식

2014학년도 제1회 소명 졸업식 - 소명 그리고 아름다운 시작!!!

“2015년 2월14일(토) 10:00~12:30 소명학교만의 감동의 졸업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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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소명 그리고 아름다운 시작"

하나님의 연출... 감동의 시간!!

세족식. 꿈(dream)스피치. 

1기 영국유학생 실시간 현지 생중계. 

학부모 특송. 11학년 축복송.

100% 진학 그러나 대학발표 아닌, 

'7MM 영역별 학과 발표'로 소명의 철학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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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중고등학교 초청장 11학년 조선학생의 디자인>


소명중고등학교 제1회 졸업식은 2015년 2월14일 토요일에 진행됐다. 졸업식이 진행되기 전 초청장부터 준비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11학년 조선학생의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따뜻한 초청장이 만들어졌다. 소명학교의 봉투에 담아 지역어르신과 소명학교를 기억해준 많은 분들에게 졸업 초청장이 전달되었다. 본격적으로 졸업식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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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학년 김경석 학생과 김태영 학생이 졸업식 사회를 보고 있다.>


졸업식의 사회는 일반학교와 확연히 달랐다. 교사가 사회를 맡지 않고, 남녀 재학생인 11학년 김경석, 김태영 학생이 마이크를 잡았다. 일주일전부터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호흡을 충분히 맞추었다. 이들의 오프닝으로 '소명 1기 졸업식'의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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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틱 선생님의 무대디자인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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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코 찬양팀의 축하공연의 모습>


제이코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그동안 열심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졸업식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어 갔다. 내빈을 대표해 김윤모 베다니학교 교장선생님은 교장선생님보다 내빈축사를 먼저 하도록 배려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했고, 1기 졸업생 모두가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소명인이 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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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 대표축사 하시는 김윤모 교장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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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을 대표해 11학년 정하람 학생의 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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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을 대표해 김세향 학생이 답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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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졸업생 학부모를 대표해 답사를 하고 있는 민시원 학생 아버지의 모습이다.>



축사가 끝나고 이어서 재학생을 대표해 소명지기로 섬겨온 11학년 정하람 학생의 송사가 이어졌다. 후배들의 마음을 담아 축하의 마음을 대표로 전했다. 축하의 마음을 담아 이제 새로운 시작을 앞둔 12학년을 대표해 김세향 학생이 답사를 낭독했다. 일반학교에서도 송사와 답사는 빼놓지 않는다. 소명학교에서는 졸업하는 학부모님을 대표해 민시원 학생 아버지가 '학부모 답사'를 했다. 교육의 주체로 항상 가정을 내세우지만 학교에서 진행되는 각 종 행사의 자리에 학부모의 자리가 있는가. 아마도 대부분의 학교에서 부모님이 가정의 교육주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함에도 졸업식에서 직접적인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소명학교에서는 이런한 관행을 과감히 깼다. 민시원 학생 아버지의 답사는 자녀를 학교에 보내면서 깨달은 진심어린 부모의 고백을 듣게해준 시간이었다. 모두에게 감동을 주었다. 무엇보다 자녀의 변화와 성장을 바라보는 흐뭇한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져 훈훈했다. 졸업장수여를 해야했지만 이미 도착했어야 할 졸업식 가운의 도착이 지연되어 세족식을 먼저 진행했어야 했다. 결국에는 이것이 졸업식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하나님의 은혜였다. 하나님의 연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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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족식의 의미에 대해 장슬기 선생님이 노래로 전하고 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던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예수님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우리 제자들이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신병준 교장선생님과 12학년 멘토인 장슬기, 박경은, 최경산 선생님 그리고 연합코칭으로 섬겨준 김선자 선생님이 함께 세족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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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마음으로 세족식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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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이 무릎을 꿇고 제자의 발을 씻기고 안아주며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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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의 발을 씻기던 장슬기 선생님은 눈시울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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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족식을 마친 학생 한 명 한 명씩 품에 안고 기도해주는 김선자 선생님. 소명의 기도하는 어머니처럼 간절히 제자들의 앞날을 위해 기도했다.>

 

세족식은 말이 필요없다. 사진이 말을 한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겼던 순간도 이와같았으리라. 예수님의 눈은 붉게 충혈됐을 것이다. 제자들도 그 섬김에 함께 눈시울을 붉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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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선생님이 발을 잡고 기도하고 있다. 이렇게 낮아진 마음으로 살아가라고 말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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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산 선생님이 유진원 학생의 발을 마지막으로 씻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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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준 교장선생님도 세족식 후 간절히 제자의 앞날을 축복하며 섬김의 삶을 살도록 기도하고 있다.>


세족식은 참석한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특히 12학년 졸업생들은 평생 이 순간을 기억할 것이다. '이와 같이 하라'예수님의 가르침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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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학년 재학생들의 축가 '축복하노라'>



세족식이 진행될 즈음 졸업식 가운이 도착했다. 퀵배달 아저씨에게 맛있는 졸업식 떡을 건냈다. 타이밍은 기가막혔다. 세족식을 끝내고 오는 순서대로 졸업식 가운을 입고 자리에 돌아가 앉았다. 맞히 각본에 있는 것처럼 말이다. 11학년들과 9학년 김예찬 학생의 첼로연주가 아름다운 하모니가 되어 청어람에 가득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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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을 걸어나오는 12학년 한여진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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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게 졸업장을 받고 있는 12학년 이정민 학생>


12학년 20명 졸업대상자 학생들 모두가 박수를 받으며 한 명씩 레드카펫을 걸어나와 졸업장을 받고 바로이어서 '꿈(dream) 스피치'를 진행했다. '꿈(dream) 스피치'는 자신의 사명선언을 여러사람들 앞에서 공언하는 것이다. 선포하는 것이다. 말에 능력이 있다. 그 말이 이들의 삶을 이끌어 갈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감사를 표현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항상 웃고, 활발한 민시원 학생이 어깨를 들썩이며 훌쩍거리는 모습에 많은 선생님들이 함께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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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민시원 학생이 꿈스피치를 하고 있다. 그는 어류·생태계 쪽을 연구하는 사명을 말했다. 그리고 선생님들께 감사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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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새벽 3:30분이었지만 졸업식에 함께했다.좌측부터 11학년 김지예학생, 12학년 강지훈 학생, 이종원 학생,이시원 선생님>


재학생 수여식을 마치고, 곧이어 영국에서 함께 졸업식에 참여한 영국유학생 졸업장을 수여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들을 대신해서 국내 졸업식에 참석한 3명의 아버지가 가운을 입고 졸업장을 대신 수여했다. 꿈스피치를 듣기전에 세 분의 아버지의 졸업장수여 소감을 들었다. 진솔한 이야기가 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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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이종원 학생아버지가 졸업장을 수여하며 웃고 있다.>


영국 제자들까지 졸업장 수여를 마치고, 학교장 파송사가 이어졌다. 신병준 교장선생님은 마이크를 뽑아들고 12학년 학생들에게 다가가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불렀다. 목소리가 떨렸다. 12학년들과 이들의 학부모님이 계셔서 소명이 오늘에 이르렀음을 강조했다. 그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섬기며 살고, 부모님께 효도하며 살 것을 당부했다. 짧지만 졸업생들이 평생 가슴에 새기고 살아갈 주옥같은 말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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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학부모님들이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올리고 있다.>


학교장 파송사 후에는 12학년 학부모님들이 졸업을 축하하며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 드렸다. 준비의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악보와 간주에 한 어머니의 축복하는 메시지까지 재학생의 축가도 의미있었지만 부모님의 축가는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왔다. 아마도 축복송도 부모님이 부르는 모습은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명만의 졸업식은 어느덧 마쳐지고 있었다. 끝으로 사랑하는 교회 정용신 목사님의 파송기도로 졸업식이 마쳐졌다. 동시에 아름다운 시작을 위한 첫발을 뗐다. 졸업생들이 오늘의 감동과 다짐을 가슴에 품고 소명인으로서 당당히 살아가길 응원한다. 윤태수 선생님의 졸업식 축시를 나누며 맺는다.


소명 '빛'

                 윤태수 선생님


칠흑(漆黑)이 내리어

모두 깊이 잠들어

슬픈 누리여


아롱진 작은 빛구슬

하나 하나 

모이어 엉기어


소중히 받들어

모두어 길렀더니

한 빛 한 빛 소담히 영글어


방방곡곡 보내어

온 누리에 가득하니


그 빛 찬란히 비추어

모두 깨어 일어날

기쁜 누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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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태복음 7:12)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로마서 12:13~15) 


특별취재팀

comunity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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