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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4. 10:44 - 소명달빛

[제7호][제2회 화목제 특집] 첫째날! “부스체험& 공연”

제2회 화목제 첫째날! “부스체험& 공연”

재미있는 먹거리와 프로그램 풍성해

소비위주가 아닌 의미있는 부스도 필요


소명중고등학교 제2회 화목제가 12월 23~24일까지 이틀에 걸쳐서 진행되었다. 23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는 부스 준비와 공연 준비를 했다. 그리고 1시 30분 부터 4시 30분까지는 각 동아리 부스를 진행했다. 그리고 6시부터 9시까지는 공연을 진행했다. 다음 날인 24일에는 연합예배와 각 반 합창대회를 진행하면서 끝났다. 



<제2회 화목제 초대장 by 미술과 조이스틱 샘>


23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는 여러 학생들의 부스준비와 공연준비로 북적였다. 통일바라기와 방송반, 12학년, 7학년 순종반 등은 소시지와 음료 등 각종 먹거리와 라디오 DJ, 눈싸움, 상담, 과자와 음료를 팔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이 보였다. 공연준비에는 박용기, 조선, 윤희창, 이강훈, 조성현, 정민우, 정민영, 송은혜, 정하람, 서동현, 김지예, 김경석, 김진관, 박건희, 최용호, 남재현, 김기쁨, 이강훈 학생들이 공연에서 부를 노래와 연극 준비가 한창이었다. 제2회 화목제 저녁 공연에서는 18개 팀이 참가한다.

 

준비하는 동안 잠시 짬을 내서 취재에 응해준 11학년 김기쁨 학생은 “부스 중에선 BB탄 사격 부스가 기대돼요. 그리고 이번 공연에서 실수하더라도 나의 이름처럼 즐겁게 모두가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김예찬, 최현준, 서동현 학생의 첼로, 피아노 연주가 정말 기대돼요”라고 말하면서 공연과 부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11학년 순종반의 멘토이신 허용회 선생님은 “반 별 합창 대회와 연합예배가 기대된다.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한다는 것이 참 기특하다. 그리고 이번 화목제가 말 그대로 화목한 축제,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관계가 화목해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일 모레가 성탄절인데 화목제 동안 그 의미를 잘 생각하고 의미부여하는 그런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2학년 김도형 학생은 “학생들이 많아져서 축제다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서 기대되고 공간이 많아져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아서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우리가 준비한 부스에 많은 학생들의 찾아와서 함께 즐기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상진 선생님(뮐러 샘)의 찬양으로 화목제 오프닝>


또한 지난주부터 생활팀 주관으로 실시한 ‘고마워 사랑해 미안해’ 이벤트의 마지막인 배달이 대상 학생과 선생님들에게 머핀케이크와 정성스러운 엽서가 전달됐다. 필자도 받았다. 직접 편지를 받아보니 정말 새롭고 기분이 좋았다. 함깨 받은 머핀의 맛도 기가 막혔다. 이런 편지 전달 이벤트는 화목제 기간 동안만이 아닌 한 달이나 두 달을 주기로 여러 번 진행되어도 좋을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기발한 이벤트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 




<신병준 교장선생님의 화목제 개회선언!!>



점심을 먹으면서 꿈 선생님의 개회식을 들었고 본격적으로 제2회 화목제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점심식사 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는 7학년부터 12학년 학생들이 각각 준비한 부스를 둘러봤다. 부스에는 사격부스와 분식부스, 보드게임, 카페부스, 달고나, 라면, 물고기 잡기 등의 여러 가지가 마련되었다. 분식을 준비한 통일바라기는 분식뿐만 아니라 핫도그, 프렌치 프라이, 음료수 등 여러 가지 먹거리를 선보였다. 가격은 1500원으로 약간 비싼 감이 있었지만 수익금 전액이 기부금으로 쓰인다고 하니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샘이다.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갔을 것인데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다는 결심이 정말 대단했다. 소명학교만의 의미있는 경영이 아닐까 생각했다. 

 


<통바는 통일바라기의 준말이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착한 경영을 했다.>





<통일바라기 동아리부서의 판매모습>




<먹으면서 기부하는 통바분식>




<가장 인기가 많았던 사격부스! 10학년 김시현 학생이 과녘판을 정조준 하고 있다.>




<보디가드의 주인공 같은 BJ샘의 사격자세>


가장 인기가 많았던 부스는 사격 부스가 아닐까싶다. BB탄 총으로 어렸을 적 서바이벌 게임을 회상하게 만든 이 부스에는 사람이 끊이지 않았다. 아이디어도 좋았지만 운영방식도 기가 막혔다. 단돈 500원(군필자는 1000원)으로 10발을 쏘고 맞춘 수를 세어서 종이에써서 내면 뽑기를 통해서 상품을 얻는 방식이다. 상품은 대단한 것은 아니었지만 사격의 재미와 상품도 얻어가니 학생들 입장에서는 ‘꿩 먹고 알 먹기’다. 




<백발백중의 사격자세. 11학년 김기쁨 학생이 입을 꼭 다물고 조준하고 있다.>


또 하나의 인상적인 부스는 라디오 ‘다방’이다. 방송부인 김태영, 김예원A, 송은혜, 김하원, 이하은 (이하 11학년) ,최한나, 경서현, 엄태희 (이하 9학년) 학생이 7순종 교실에서 운영했다. 길거리의 카페처럼 달콤한 코코아와 차, 과자, 토스트를 판매했다. 학생 고객들을 구매한 것을 가지고 마련된 테이블에서 학생 DJ이가 선곡한 노래들을 감상하며 담소를 나눌 수 있었다. 교실의 분위기도 아늑했다. 보드게임도 준비해서 제공했다. 먹으면서 이야기만 나누는 것으로는 다소 지루할 수 있는데 보드게임과 신청곡, 사연으로 분위기를 지루하지 않도록 운영했다.




<차와 음악과 쉼의 공간이 어우러졌다>




<11학년 김태영 학생과 9학년 엄태희 학생이 사연을 읽어주며 신청곡을 들려주고 있다.>




<다방에서 차를 마시며 보드게임을 하는 모습>








<12학년 한여진 학생은 캐리커쳐를 그렸다.>




<좌측부터 큰바위샘, 좋은땅샘, BJ샘>


위와 같이 훌륭하고 좋은 부스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작년과는 달리 너무 먹거리 위주로 갔다는 것이 흠이다. 용돈이 넉넉하지 못한 학생들의 경우 돈을 다 쓰게되면 부스를 즐기지 못하고 그냥 돌아다녀야 하는 것이 아쉬웠다. 


부스 시간은 점심식사 직후였다. 점심 때 밥을 충분히 먹고난 후 배가 부른상태에서 또다시 먹거리를 먹어야 해서 폭식아닌 폭식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소비위주의 풍토가 아쉬움을 남겼다. 먹거리 소비만을 위한 부스운영보다는 좀 더 의미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보완된다면 더 좋은 화목제 부스체험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먹거리와 놀거리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한 이번 부스는 좋았다. 다음 2016년 화목제에는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부스가 운영되었으면 한다. 

              


최헌민 기자 

choihm1996@naver.com

<저작권자 ⓒ 소명중고등학교, 소담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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